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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식 / 서울특별시청 대변인]
서울시 황인식 대변인입니다. 지금부터 피해자 보호 단체의 2차 기자회견에 대해서 서울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성희롱, 성추행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할 경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지난 7월 13일 피해자 지원단체는 1차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는 본 사건의 피해자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던 직장으로 규정에 의한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조사단을 구성해서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피해자 측의 의견을 수용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조사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하고 7월 15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후 직접 방문, 4차례에 걸친 공문 발송 등을 통해 피해자 보호 단체에 지속적으로 합동 조사단 참여를 요청했지만 만남이 성사되지도 답변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피해자 지원단체가 서울시 진상규명조사단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합동조사단 구성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울시는 피해자 지원 단체의 진상규명 조사단 참여 거부에 유감을 표하며, 피해자가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통해 조사를 의뢰할 경우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방조, 묵인, 피소사실 유출 등과 관련한 경찰, 검찰 수사에도 적극 임하겠습니다.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서울시는 하루 빨리 적극적 조사와 진실규명이 이뤄지길 희망합니다. 그것은 지금의 사회적 논란을 종식시키고 서울시 직원이기도 한 피해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특히 서울시는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하고 공직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은 언제라도 요청할 경우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금 사태에 책임 있는 주체로서 조사, 수사 모든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성차별, 성희롱적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자체적인 노력도 병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사실 이 피해자 지원단체가 빠지더라도 다른 단체, 다른 법조인이나 이런 외부전문가들을 구성해서 조사단을 꾸릴 수는 없는 건지, 그 두 가지에 대해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황인식 / 서울시청 대변인(이하 황인식)> 불참 사유에 대해서는 특히 피해자 보호단체는 기자회견을 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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